1. 필살기
자소서 작성의 시작은 필살기를 정하는 것이 시작이다. 자소서와 면접 관련해서 알려주는 다양한 유튜버들이 있는데 참고하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됐다.
나는 면접왕 이형, AND(인싸담당자), 컴공선배, AWS 강의실, 기크루트, 기술노트with알렉 등의 채널들의 영상들을 보면서 준비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자소서, 이력서, 포트폴리오, 경력기술서는 내가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것이고 면접은 내가 설정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연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기업에 제출한 정보를 기반으로 면접관이 질문들을 하기 때문에 본인의 필살기를 정확히 파악하여 잘 준비한다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면접이 흘러가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본인이 생각한 방향과 너무 다르다면 그 기업은 나와 안 맞는 것이다라고 편하게 생각하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나를 예로 들면, 나는 가상화 솔루션을 만지는 개발, 연구직을 희망 하였는데 몇몇 회사들은 물리서버에 OS만 설치해서 납품하는 회사들과 보안 솔루션을 납품하는 회사들 등 방향이 다른 회사들이 있었다.
본인의 커리어가 명확하게 정했다면 이러한 회사들은 합격하더라도 과감하게 입사를 포기하고 본인의 방향성과 딱 맞는 기업을 계속해서 찾아야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포스트할 기업 선택 기준에서 말하겠다.
2. 성격의 장단점
어느 기업이든 성격의 장단점을 물어봤던 것 같다. 성격의 장단점은 되도록이면 업무와 연관을 지어야한다.
나는 장점으로는 꾸준한 성격, 단점으로는 덤벙대는 성격으로 성격의 장단점을 작성하였다.
꾸준한 성격이라는 성격의 장점을 활용하여 1분 자기소개, 입사 후 포부 등 다양한 자소서 및 면접 질문의 테마로 정해 답변하였다.
꾸준한 성격을 어필할 수 있는 행동들은 많이 있을 것이다. 나는 꾸준히 운동을 하여 바디프로필을 촬영한 경험과 국비지원 수업에서 꾸준히 열심히 공부한 것을 어필하고 마지막에 상을 수여한 경험을 어필하였다.
이 꾸준한 성격에 대해 설명을 하였다면 이제 업무와의 연관성을 어필해야하는데, 엔지니어의 업무 특성상 항상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뒤쳐지만 안된다. 따라서 나는 꾸준하게 새로운 기술들을 습득하고, 발전해서 개인의 성장을 통해 기업의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답변하였다.
여기서 포인트는 기업의 매출인데, 다양한 기업들의 면접 경험으로는 저런 말을 했을 때 기업 오너 분들이 되게 긍정적으로 말씀을 하셨었다.
3. 지원 동기
지원 동기에는 회사에 대한 지원동기와 직무에 대한 지원 동기 이렇게 크게 2가지가 있는데 나는 직무에 대한 지원동기를 자소서에 작성하고 면접에서는 두 가지 다 어필하였다.
기업 지원할 때마다 새로운 지원동기를 작성하면 좀 번거로우니 기업의 지원동기보단 직무에 대한 지원동기를 주로 작성해서 기업에 보냈다.(나름의 꿀팁?)
4. 기타 작성 항목
위의 두가지 주제 외에 다른 주제들은 입사 후 포부, 위기 극복 사례, 인생 좌우명(가치관), 성장 과정,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경험들을 작성하였다.
내 자소서의 전체 주제는 노력형 인재, 대기만성형 인재였기 때문에 모두 같은 결로 작성하였다.
다들 알겠지만 성장 과정을 작성할 때 주의할 점은 최근이라도 좋으니 본인이 갑자기 뭔가를 깨우치거나, 본인의 생활습관 등이 갑자기 바뀌게된 계기 등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
내가 생각하기에 별로 좋지 않은 방향?은 다른 항목에서 서로 상반되는 장점을 작성하는 것이다. 예시로 앞의 자기 소개에서는 노력형 인재로 좀 느리더라도 발전하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했는데 갑자기 성장과정, 프로젝트 경험에서는 남들보다 탁월한 대처능력, 이해력 등 결이 다른 방향을 언급하여서 면접에서 면접관이 공격할 거리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양한 장점이 있는 것이 좋지만 일관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거짓말을 한다고 판단할 수 있는 거리가 되기 때문이다.
5. 자소서 플랫폼
중소기업은 대부분 회사 자체 지원 양식이 존재하지 않고 자유 형식의 이력서를 받는다. 이것을 이용하여 남들과 다른 차별점을 두는 것이 나의 공략 법이였다.
흔히 우리가 아는 워드나 한글에서 표에 항목들을 채워나가는 형태의 이력서보단 난 깔끔하고 남들과 다른 이력서를 선택해서 지원하였다.
내가 생각한 공략법은 나름 적중하였다. 몇몇 면접관분들이 이력서가 특이하네요. 너무 잘 작성해 주셨어요.라며 칭찬을 해주셨다.
내가 사용한 사이트는 https://www.canva.com/ 이다.
이 사이트에 https://www.canva.com/templates/EAFRuCp3DcY-black-white-minimalist-cv-resume/
이 템플릿을 사용해서 지원하였는데 검색창에 이력서라고 치면 다양한 것들이 나오니 본인의 취향에 맞게 이쁘게 꾸미면 될 것 같다.
6.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당연한 얘기겠지만 자신이 모르는 것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나도 처음에는 무조건 다양한 것을 해본 것을 어필하기 위해서 시스템 엔지니어 직무와 관련없는 금융권 아이디어 공모전을 쓰기도 하고, 보유 능력, 스킬 목록을 작성할 때 애매하게 아는 것들도 기입하였는데 그런 것들은 운이 좋으면 넘어가겠지만 면접에서 부족하다는 것이 금방 들어난다. 따라서 처음 작성하고 본인이 작성한 것들 중 대답을 제대로 못 할것 같으면 공부를 해서 보완을 하던지 아니면 과감하게 뺄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한 것 같다.
명확하게 본인의 직군을 정한다면 그 직군에 필요한 스킬들만 작성해둬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